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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감비르(Gambir)역은 마치 서울역과 같은 중앙역이다.

대부분 한국분들은 가족여행 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의 기차도 궁금하고...교통지옥이 싫어 Executive석을 타고 2박3일 반둥 여행을 시작했다.

사진찍는건 깜빡했는데... 기차역은 크지는 않으나 스타벅스, 맥도날드, KFC, 던킨 등 프랜차이즈 들이 있었고 인도네시아 식당들도 꾀 있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는데 티켓은 예매번호를 가지고 기차역에서 직접 프린트 해야한다. Traveloka가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저렴하고 구매하기 편하니 참고하시길.

자카르타 감비르역 

반둥역 

저기 Check in counter라고 되어 있는 곳에 Loket이라고 되어 있는 기계에서 예약번호 넣고 프린트하면 된다. 쉽다... 참고로 탑승하기 위해서는 꼭! 예약시 입력한 ID를 지참해야한다.

Executive 기차 내부 

도시락 카트 

반둥은 자카르타에서 2시간반정도 떨어진 (교통체증 없이) 도시다. 의류및 신발 제조 공장 등으로 유명하고 경제특구가 있어 수출기업들이 많이 모여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울렛이 유명한데, 의류는 짝퉁과 수출하고 남은 진품이 섞여있고 그릇 공장 아울렛도 있다고 들었으나... 가보진 않았다.

반둥에서 선택한 호텔은 가장 선호한다는 Padma 파드마 호텔.

파드마호텔 스튜디오룸 (프리미어룸 업그레이드, 거의 차이없다)
내맘대로 호텔평점: 4.5/5
*룸컨디션:  4/5 (아주깨끗하지는 않으나 있을건 다 있다.)
*화장실: 4.5/5 (올레! 샤워와 변기가 별도로 분리된 칸에 있고, 아기와 여행 시 필수인 목욕통이 있다. 샤워기가 별도로 붙어있다!!!)
*조식:4.5/5 (양식, 중식과 인도네시아식. 맛과 종류로는 최고! 물론 인도네시아식이 맞지 않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겠다...)
*편의성:4/5 (리조트처럼 갖가지 어린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까지 완비. 이동시 위치상으로 중심가는 아니다. 참고로 반둥역에서 호텔까지 무료셔틀이 있다. 미리 예약하면 공짜)

룸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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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입구 

방 

리얼 킹사이즈베드 

셔워부스 

방에서 본 전경  

식당

어린이 놀이터

트리하우스 

   

미끄럼, 시소, 축구, 농구장, 미니골프 등

토끼, 염소, 거위, 물고기를 키우고 있어 먹이를 줄 수 있다. 그런데 동물들이 너무 배가 부른지, 아이들이 하도 주물럭거려서 그런지 만사 귀찮은 표정이다... 불쌍한 동물들....

반둥은 자카르타에 비해서 조금 온도가 낮은 편인데, 파드마호텔은 시원한 숲을 끼고 있어 더 시원했던 것 같다. White Crater (혹은 Kawah Putih)는 비까지 오는 바람에 안그래도 산바람이 추운데다 비바람때문에 얼어죽을뻔 했다...

간 김에 남들 다 가는 Kawa Putih, Lembang Farmhouse, Kota Mini, 딸기농장, 아울렛몰을 갔으나... 그냥 아이랑 가 볼만한 곳. 아주 어린 아기들은 비추다. 할게 없다... Farm House는 거의 소규모 동물원+동화같이 꾸며놓은 작은 공원같은 느낌. Kota Mini는 Kidzania 야외버전 (물론 훨씬 소규모), 아울렛몰은 딱히 살것은 없으나 그냥 저렴한 캐쥬얼옷이 갑자기 필요하다면 가볼만한 곳 (아기옷도 파는데 거의 Zara, Children's Place, OshKosh, Carters다) 딸기 농장은 그냥 재미 수준이다.....

다음에 또 반둥을 가고 싶으나... 순전히 시원한 날씨에 맛있는거 먹으며 즐기며 오기 위한 주말여행이 될 듯 하다. 반둥 음식이 맛있다고 했는데 자카르타 맛집에 비해 더 뛰어나다거나 그런건 잘 모르겠다. 그냥 대체적으로 음식은 만족했던 것 같다. 길거리 식당에서도..

기차는... 오히려 크게 시간이 절약된다는 느낌이 없었다. 교통체증의 고통이 없었지만 역까지 미리 가서 대기하고... 호텔-역까지 이동, 역에서 집으로 이동 시간까지 합치면 그냥 자동차로 가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러시아워 최대한 피해서 이동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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