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코프에서 가봐야 하는 투어는 솔트마인투어, 그리고 아우슈비츠 투어이다. 아우슈비츠는 크로코프에서 2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가면 갈수 있는데, 사실 나는 아우슈비츠 투어를 가기전에 좀 망설였었다. 뭐랄까,, 어둡고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반성의 현장을 보고싶지 않다는,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상큼한 것들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그렇지만, 지성인으로서 과거의 역사는 직시하고 싶지 않더라도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투어를 가게 되었다. 역시나 여기도 송수신기를 통해 아우슈비츠 투어 가이드가 따로 나와 설명을 해준다. 단체로 묶어서 투어를 하게 되는데, 여러 그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니므로 가이드를 잃어버리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Arbeit macht frei. 노동은 너희들을 자유롭게 하..
신랑은 바로 옆 호텔에 컨퍼런스를 하러 가고 나는 호텔에서 예약 가능한 크로코프 투어버스를 타고 소금광산 투어에 나섰다. (www.cracowtours.pl 참고) 나는 시가지에서 멀찍이 떨어진 호텔에 묵은 관계로 픽업버스가 절실했는데, 투어회사에서 택시비를 대신 내주는 선심을 베풀어 나는 택시를 타고 버스가 있는 집합장소로 향했다. 쉐라톤 호텔 앞에 모였는데, 크로코프 투어 간판 아래에 다른 외국인들과 뒤섞여 서성거리고 있으면 가이드가 와서 salt mine tour 가실 분을 찾는다. 그러면 잽싸게 저요! 하고 가면 되는것. 아우슈비츠 투어도 같은 장소에 모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투어버스를 타고 40여분 이동하면 소금광산에 도착한다. 요로코롬 크로코프 투어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