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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 영국에서 돌아오기전, 인도네시아의 광산을 가게 됐는데, 살인일정에 3일동안 잠을 못자고 계속 이동만 했다. 영국 비행기->싱가폴 비행기->인도네시아 비행기-> 다시 섬으로 가는 비행기-> 배-> 6시간 지프로 이동.... 그다음, 6시간동안 등산.. 나는 초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항의 천장이다.


햇빛이 뜨는 아침이 마치 피씨방에서 밤을 지새운듯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덜덜덜 심하게 흔들리던 비행기...난 속으로 외쳤다. "지금은 떨어지면 안돼! 이건 너무 허무하자나!"


멀리에 큰 산이 보인다. 처음엔 그냥 저기인줄 알았다..


찾아간 식당은...설명을 안해도 알겠지만, 실제로 여기가 가장 괜찮은 식당이었다. 이다음부터는 식당이 없고 (다들 자급자족하니깐...) 식당이라고해도, 가정집같았다...밥은...닭을 먹었는데...KFC를 이틀정도 바깥에 말려놓은후 먹은것 같았지만 살아야하기에 열심히 뜯었다.


아아...이 표정을 보아라...정말 나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늙어보이는데...웃음은 진짜 허무하게 보인다..


참 이상한 마을이었다..뭔가는 하고 있는듯한데 버려진듯 보이기도 하다..


광산을 찾아 가는 5시간째..거의 다왔다는 생각에 쾌재를 불렀다.


이것은 개미 집이다!!!
개미집이 마치 벌집같이 생겼었는데, 나무나, 땅에 열매같이 매달려있는것을 원주민이 칼로 스팸썰듯이 자른후 개미들을 다 쫒아낸후 햇빛에 말렸다.
이것이 약으로 쓰인는데 스태미너에 좋다고 원주민들이 주장했다.
물론 나는 관심이 없었지만 같이 왔던 인도네시아인은 그것을 주섬주섬 봉지에 넣어 가지고 갔다.


개미집의 크로스섹션.



돌아간다는 생각에 서둘러 사진기를 꺼내서 찍었다. 저기는 마치 화산같은데...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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