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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니스 였는데, 니스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바닷가 관광지다. 

사실 부산의 멋진 바다를 보면서 자란 내가 굳이 니스를 가고 싶었냐 하면;

뭐 딱히 바다를 본다기보다 유럽사람들이 휴양하러 많이 간다고 해서 그냥 호기심에;;


니스에 도착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바로바로 Transavia로 예약한 나의 저가할인항공권 예매가 김** 인 나의 이름이 아니라 손** 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권과 이름이 다르니 비행기를 탈수 없게된 상황!!


아무래도 신랑꺼랑 하다보니 컴퓨터에서 스크롤이나 뭔가 오류가 있었던듯한데,

그것도 짐 다 싸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발견; 신랑과 나는 완전 급 당황했다. 

특별할인가로 사서 왕복티켓이 100유로 가량이었는데, 이름을 변경하려니 편도 50유로씩을 추가로 내라는거다;

이게 무슨 뭥미 시츄에이션; 새로 사려니 180유로;;; 


정말 니스를 못가나 했지만, 에라 시도나 해보자 하고 transavia 체크인 데스크로 가서 뭐 약간 뻥을 쳤다;

사실은 내가 결혼을 했는데, 신랑 성이 '손'이고  내 결혼전 성이 '김'이다. 

그래서 티켓을 손**으로 예약한거 같은데, (외국은 결혼하면 남편성을 따르니까)

여권이 결혼전 성명으로 되어 있고 업데이트가 안되었는데, 사람이 바뀌는게 아니라 다만 성만 다르게 되었다. 

어떻게 방법이 없겠느냐 라고;;

직원이 결혼한걸 어찌 증명하냐고 해서 신랑이 재치있게 "여기 반지가 있어요"라고 했다;;

직원이 알았다며 티켓에 이름을 김**으로 다시 변경해주었다; 

사실 논리가 잘 이해는 안가지만;;; 됐으니 됐지뭐!!


여권발급시에 신청하면 남편성을 여권에 표시할수도 있었는데

만약 신랑 성이 여권에 나와있었다면 문제가 안되었을수도;;;

여튼 참으로 가슴떨렸지만 다행히 잘 지나갔고, 비행기를 타고 니스 도착!


공항에서 98번이었나? 버스를 타고(편도4유로 였던듯)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곳을 따라내려오다가

니스 중심가로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나왔다.





아직 어리버리 피곤하기도 하여 식사는 그냥 체인점 비스무리 해보이는 버팔로 어쩌고에서 해결!

니스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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