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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플루티, 플루토, 티토

William Son 2008. 11. 21. 01:22
나의 사랑 플루티와 플루토 그리고 티토의 사진을 찍었다. 플루티는 내가 중학교1학년때부터 같이 자라왔고, 그녀는 이제 이미 증조할머니가 되었다..호주에서부터 시작에서 지금은 양산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번에 플루티를 봤을때는 너무나 늙은 모습이었고 나도 모르게 그녀의 죽음을 마음속으로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한다.

내가 처음으로 죽음을 경험했을때는 내가 7살쯤에 "삐삐"라는 오랫동안 같이 살았던 개가 죽었을때다. 그개는 나이가 너무많아서 아버지가 주사도 놓고 살려보려 노력하셨지만 결국엔 실패하였다. 너무나 가족같이 지내왔기에 그리고 나의 첫번째 죽음의 목격이었기에 너무나 슬펐다. 삐삐가 죽고 우리가족은 각자 좋아하는 물건과 함께 집뒤뜰에 묻어주었다. 하지만 그때는 워낙 어렸고 난 내가 슬픈이유가 삐삐를 더이상 만질수없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니었음에도 쇼크는 오랜 여운을 남겼다. 난 그후로 죽음에 대해 항상 준비를 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렇게해야지만 덜 슬플것같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난 조금씩 플루티의 죽음을 몰래 준비하고있다. 그때마다 너무나 찌릿하게 마음이 저며오지만, 그녀를 너무 사랑하니깐 꼭 그렇게 해야할것같다.

플루티를 더욱 자주 봐야할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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