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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런던 전시회에 출근 시켜놓고,

나는 준비해서 무작정 길을 나섰다.

늘상 둘이서 다니다가 혼자 다니려니, 좀 허전했지만, 나는 씩씩하니까!

호텔에서 준 지도를 가지고 갔는데, 지도가 영 신통치가 않아서 시티 투어 버스 티켓오피스에서 지도를 살짝 가지고 와서

그걸 보고 다녔다. 아무래도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 따라서 다니는게 나을것 같았기 때문.

 

우리 호텔 Marble Arch에서 길을 따라 쭉 걷다가 Hamley's 장난감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좀 더 걸어 피카디리 서커스에 도착.

 

여기서 더 걸어 트라팔가 광장까지~

 

 

옆에 관광객에게 부탁하여 사진도 하나 찍어달라하고,

셀카도 찍고.

오는길에 Tesco에서 샀던 오렌지 쥬스와 크로와상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지나는 길에 발견한 Leicester square

 

여기엔 M&M 월드가 있었다!

 

 

빨간 병정 M&M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마땅히 사진을 부탁할 사람을 찾지 못하여

그냥 병정만 찍고, 초코볼을 구입했다.

 

그리고 차이나 타운 발견!

신랑이 중국음식을 좋아하니, 이따 저녁이나 낼 점심에 와야지 하고 생각하고선 찰칵.

 

뮤지컬 하는 곳이 많았는데,

보고픈 레미제라블과 싱잉인더레인을 공연하는 곳이 있길래 찍었다.

저녁에 신랑이랑 오자고 할까 하면서 표값을 봤는데;;;;

표가 엄청 비쌌다. 좀더 생각해봐야지 하고나선 기회가 없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다시 가봐야겠다.

 

 

그리고서는 다시 트라팔가 광장을 지나서 영국 의회를 지나서,

빅벤 앞에 도착했다.

빅벤 앞의 웨스터민스터 브릿지에서 열심히 셀카를 시도하다가,

지나가던 외국인분이 사진찍어줄까요? 하길래 부탁해서 사진 한장 얻었다 ^^

 

그리고 런던 아이쪽으로 걸어갔다가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나왔다.

나혼자서는 절대 못가지만, 신랑이 좋아할법한 런던 던젼이 있길래, 신랑한테 얘기해줘야지 하면서 찰칵. 

다시 브릿지를 건너와서 런던 아이를 등지고 찰칵.

 

그리고 웨스터민스터 사원앞에서.

 

 

사실 예전에 왔을때 구경한거라 그냥 다시 왔다는 인증샷만 남기고 나는 총총 버킹엄궁으로 향했다.

여기는 버킹엄궁으로 가는 길에 있는 St.James park.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남천동도 벚꽃이 많이 피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버킹엄 궁에 도착.

마지막 인증샷을 남기고,

나는 또 걸어서 하이드 파크를 지나 마블아치에 있는 우리 호텔로 돌아왔다.

오는길에 소나기가 쏟아져서 길가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며 오들오들 떨고 있었는데,

마침 입고간 코트가 방수가 되서 너무나 다행이었다 ㅠㅠ

금방 그칠줄 알고 처마밑에 있었는데, 오래올 줄 알았음 근처 까페에 들어갈것을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버킹엄궁을 지나 해로즈 백화점에 구경을 갈 생각이었는데,

비를 많이 맞아서 그냥 호텔로 갔다. 요것도 아쉬비..

다음에 런던에 가면 해로즈 백화점 구경부터 갔다가, 하이드 파크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햇살을 즐기리라 다짐했다.

 

호텔로 돌아가니, 신랑이 바로 뿅 하고 나타났다.^^

역시 혼자보다 둘이 좋다는걸 만끽하며 맛있게 중국집을 찾아 저녁을 먹었다. ^^

 

추신)

다음날 우린 내가 전날 발견한 차이나 타운에 가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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