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의 첫 여행지는 내가 그토록 부르짖던 체코의 프라하!

멋진 야경과 로맨틱한 밤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유럽의 자랑스러운 저가항공 Easyjet을 타고 출발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왕복 비행기값은 412유로였다. 

당시에는 싼줄 알고 갔으나, 일찍 2-3주 전에 예약했다면 왕복 250유로 안쪽으로 둘이서 갈 수 있었을텐데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역시 여행은 미리 계획한 자만이 싼값으로 다녀올수 있다는 사실!!

어쨌든 출바알~

프라하에 도착한때는 밤이었는데, 

미리 구글에서 알아본바로는 마지막 도심으로 갈수 있는 버스가 Airport Express(AE)였다. 

(참고로 우리가 내린곳은 Namesti Republiki이고 종점은 Hlavni Nadrazi 이다. (아래 보텔 마틸다 지도 참고))

Terminal 1 앞의 AE정류장을 확인하고 급히 저녁으로 피자와 맥주, 오렌지주스를 흡입한후, 

마지막 Airport Express(AE)버스를 탔다. 

1인당 편도티켓값이 대략 2-3유로 정도였는데, 이것이 가장 싼 교통수단이다.

우리가 내린곳은 Namesti Republiki이고 종점은 Hlavni Nadrazi 이다. (아래 보텔 마틸다 지도 참고)

사실은 프라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간 상황이라 버스정류장(Namesti Republiki)에 내리고도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며 우왕좌왕했었는데, 

걷다보니 불이 반짝반짝한 곳이 있었고, 그 상황에서도 우리 둘은 아 여기가 나중에 알고보면 유명한 곳일거야~ 하면서 모르면서 사진을 찍었다.

바로 아래의 사진!


나중에 숙소에 가서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책자를 뒤적거려보니, 여기가 바로 화약탑!

구시가로 들어가는 관문인 곳으로, 우리가 다음날, 그 다음날 뻔질나게 돌아다니게 되는 그 곳이다. 

어떻게 보면 여기가 프라하를 돌아다니는데 있어 가장 중앙에 있었던것 같다. 

우리는 3박4일동안 정말 미친듯이 프라하 시내를 헤집고 다녔는데, 

보통 도시를 가서 나눠주는 여행자지도를 거의다 카바를 했다고 보면 된다. (도보로..)

눈이와도 결코 택시 또는 트램의 사치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렇게 추울줄 모르고 겁없이 얇게 입고서 눈발날리는 강변에서 찰칵!


그리고 우리는 botel 이라고 하는 보트로 된 호텔에 묵었는데, 그 곳은 바로 Matylda!!

구시가지에서 강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보면 있는데, 아래 지도 참고하시길.. 


보트에서 잠을 잘수 있는 특이사항 때문에 선택했었고, 방 역시 깔끔했다. 

방에 있는 창문으로 보면 가끔 오리가 다가와 무언가 먹을걸 달라고 무언의 시위를 하기도 하는 마틸다!

경험상 한번쯤 묵는것도 추천할만 하다.


혹한 추위에 시달리다 방에 안착한 우리 신랑 ^^


그리고 마틸다에서 내다본 프라하 풍경 ^^


우리는 내일 체스키 크롬로프에 가는 11시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를 타기로 예약을 하고 잠들었다. 

내일 어떤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