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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오늘은 암스테르담 구경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구글지도로 어떻게 가는지 확인해보고 길을 나섰는데,

아래 간단한 지도를 보자면,

가장 위쪽에 Uitgeest, 그 아래 Beverwijk, 그 아래 Haarlem, 그 옆이 Amsterdam, 

그리고 가장 아래에 Schiphol(AMS)공항이 있다.


우리는 73번의 종점인 Uitgeest 역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Amsterdam centraal station으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던것이다.


<현금으로 대중교통 타기>


이 당시에는  버스든 기차든 현금을 주고 탔는데,

거스름돈을 안거슬러줄까봐 잔돈을 준비해서 탔었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잔돈은 바꿔주는 듯 하다. 


버스는 기사아저씨에게 현금을 내면 티켓을 끊어준다. 

현금으로 내면 1인당 편도 3.1유로. 


기차는 차장을 찾아서 티켓을 사야하는데, 아래와 같은 기차표를 수기로 적어준다.

우리는 왕복으로 2등석을 어른 2명이 탔는데, 20유로. 1인당 편도 5유로 수준이다.

 


<OV 카드란?>


이 돈을 주고 타면서 생각한것은,, 분명히 네덜란드 사람들은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 다들 찍고 타는 바로 교통카드인 OV chipkaart! 


아래 보이는 파랑카드와 또 다른 노랑카드가 있는데, 


파랑카드는 익명카드로 누구나 사용할수 있다. 

카드 자체의 가격은 7.5유로이고, 선불로 충전을 해야하는데, 역에서 ticket이라고 된 노란 기계에서 신용카드 또는 동전으로 충전을 하거나 아니면 큰 역(이를테면 Haarlem 이나 Amsterdam Centraal)에 desk 부스에 가서 현금으로 충전도 가능하다.

가격할인은 현금가의 70-80%정도를 지불하게 되게 된다.


노랑카드는 후불신용카드식 교통카드의 개념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본인명의의 통장이 있어야 하고 하는 절차가 있다. 

우리는 네덜란드 은행에 통장이 없으므로 패스.


이렇게 OV 카드가 있게 되면, 

버스에 타고 내릴때 버스 안에, 

기차에 타고 내릴때 기차앞 또는 역안의 터치패드에 카드를 갖다대면 된다.

환승시에는 역앞의 순환화살표무늬의 패드에 터치..



<무임승차는 위험하다>


기차를 현금으로 승차시 불편한 점은 차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 

표검사는 정말 순식간에 부지불식간에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그 때가서 차장에게 하소연해봤자 따가운 시선만 받을뿐..


프라하에 가던 날 

schiphol 공항으로 비행기를 타러가기 위해 

정말 부득이 Uitgeest역에서 Haarlem역으로 가는 기차를 무임승차한적이 있는데, 

처음엔 차장한테 표를 사자 하고 기차를 탔다. 

걸리더라도 사정설명을 할 수 있도록 기차 문간에 서서 타고 갔는데,

결국 내릴때까지 차장은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비엔나에서 돌아오던  Rotterdam공항발 Haarlem역행 기차에서 한번,

프랑스 니스로 가고자 탔던 Haarlem역발 Schipol공항행 버스에서 한번 검사를 받았다. 

정복을 차려입은 차장이 등장하여 차칸 앞에 서서 얘기하면 다들 우르르 표를 꺼내는데, 정말 걸리면, 민망에 민망*100 일것 같은 분위기와 표값의 10배의 벌금이 두둥..

현금지급시 주는 티켓을 검사하거나 OV카드의 경우 카드리더기에 대보고 확인하니

무임승차는 정말 삼가야 할 부분..



이렇게 우리는 우여곡절끝에 Amsterdam centraal station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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