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나의 대학교 졸업식.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어 약간은 의외였다. 원래는 우리 가족과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오려고 했으나 환율도 환율이고 요즘 경제위기때문에 그냥 어머니랑 나랑만 참석하기로 뒤늦게야 결정했다. 솔직히 갔다오고나서 자꾸 드는 생각인데, 괜히 갔던것같다. 특별히 의미가 느껴졌다던가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기는 커녕 주륵주륵 내리는 비떄문에 되려 짜증이 밀려왔다. 아래 사진을 봐라, 이얼마나 재미없고 졸린가!? 항상 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 보던 가운과 학사모를 쓰니.......해리포터가 된것같았다. ㅋㅋㅋ 형석이와 효영이 그리고 다른 인도친구들과함꼐 찍었는데 사진 진짜 못찍는다. 5사진들중에 제대로 초점이 잡힌게 없다. 젠장. 형석이는 자신의 엉덩이를 ..
벳푸에 조금 살아본 사람들은 모두다 본적은 있지만 가본적이 없다고 생각되는 이곳...사싱 정말 찾아가기가 힘들었다. 워낙 꼬불꼬불한 길을 가게 되어서 약간 짜증도 났지만, 결국 저기에 찾아갔을때의 기쁨이란 1시간동안 사우나에 있다가 나와서 수박 먹는 기분과 맞먹을 정도의 느낌이었다. 아래의 슬라이드를 통해 그곳이 어떤 곳인지 볼수있다. 그러나 누가 만들었고, 누가 관리하는지는 끝까지 미스테리였다. 그리고 지도상으로 봤을땐 사실 약간 이슬람 사원같이 보인다. 그동안 부처님이 벳푸를 내려다 보시며 지켜오시고 계셨구나.. 그래! 그래서 우리는 독수리5형제의 은퇴의 공백에도 괜찮았던거였다!!
전번에 올린 포스트에 이어서 우리는 홋카이도에서 여행을 시작해, 어느덧 큐슈의 하우스텐보스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는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사이에 위치해 있는 테마관광지로써 네덜라드의 풍습과 문화 그리고 건축물들을 그대로 옴겨다놓은 굉장히 특이한곳이다. 여기만큼은 일본이 아닌것같은 생각이 들게되고, 유럽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욱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여기로 올수있는 교통수단은 기차, 자동차, 버스, 그리고 심지어는 훼리(Ferry)도 있다. 기차역은 지금 보이는 다리만 건너면 바로 앞에 있고 매우 편리하다. 또 페리는 어떤 공항과 직항이라고 들었는데 그곳이 어디이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호텔 암스테르담은 하우스텐보스 밖에 위치하여있지만 우리가 머무른 호텔 유럽으 안에 위치해있어서 우리는 일단 짐을 입장소..
곧 우리는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로 갔다. 거기는 네덜란드인이 처음으로 일본에 발을 디딘곳으로, 서양문화가 많이 접해져서 건물도 서양과 동양이 합쳐진 형태로 나열이 되어있었는데 나에게는 너무나 낯설게 보였다. 그이외에도 맥주가 여기는 굉장히 맛있었다..당연할수도 있겠지만... 또 유리로 만드는 기술역시 굉장히 뛰었났고 정말로 사고 싶었다. 아래 슬라이드중에 있는 사진들중에 예쁜 조명과 창문, 바깥에 내리는 눈과 함께 찍힌 유리세공의 사진은 정말로 일품이었다!! 아버지가 너무나 가지고 싶어하셨던 뮤직박스역시 굉장히 종류가 많이 진열되어있었다...소리가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마음에게까지 소리와 진동이 따스하게 스며들어왔다. 다른것은 몰라도 여관에서 제공해주는 저녁시간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불도 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