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아침이 밝고. 우리는 아침식사를 거하게 시작했다. 식기는 호텔에 가져다 달라고 한 나이프1개, 스푼2개와 접시1개, 찻잔 받침 2개.. 식기는 비루했지만, 뿌듯한 아침이었다. 멜론을 나이프로 반을 갈라서 씨를 훑어버리고 숟가락으로 퍼먹었지만!!!! 너무너무 달고 맛있었다. 바게트도 0.33 유로로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500원? 그렇지만 훌륭한 바게트였다. 신랑이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표정이 살아있네~~^^ 든든히 아침을 먹고 우리는 시내구경을 가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여기서는 15번 트램을 타고 가는수 밖에 없다고 하여 고고! 티켓을 여기서 구입해달라는~ 그렇지만 리스본에서는 일일 교통권을 사서 다니면 충분하다. 24시간권에 몇유로더라;; 6유로 던가? 그거면 지하철이든 뭐든 다 탈 수 있다...
2009년 여름, 영국에서 돌아오기전, 인도네시아의 광산을 가게 됐는데, 살인일정에 3일동안 잠을 못자고 계속 이동만 했다. 영국 비행기->싱가폴 비행기->인도네시아 비행기-> 다시 섬으로 가는 비행기-> 배-> 6시간 지프로 이동.... 그다음, 6시간동안 등산.. 나는 초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항의 천장이다. 햇빛이 뜨는 아침이 마치 피씨방에서 밤을 지새운듯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덜덜덜 심하게 흔들리던 비행기...난 속으로 외쳤다. "지금은 떨어지면 안돼! 이건 너무 허무하자나!" 멀리에 큰 산이 보인다. 처음엔 그냥 저기인줄 알았다.. 찾아간 식당은...설명을 안해도 알겠지만, 실제로 여기가 가장 괜찮은 식당이었다. 이다음부터는 식당이 없고 (다들 자급자족하니깐...) 식당이라고해도,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