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스본 구시가지 건너편에 섬이 있는걸 발견하고 배를 타고 건너가보기로 했다. 장난끼 어린 우리 신랑 ^^ 근데, 우리가 갔던 시간이 다소 늦기도 했고 우리가 보려던 동상을 보려면 걸어야 버스를 타고 갔어야 했으며, 사실 항구라 그런지 좀 무서웠다. 낙후된 동네의 기분이;;; 그래서 신랑을 쫄라서 그냥 다다음번 배를 타고 본토로 돌아왔다. 그리고서는 산티니 젤라또 집으로!!!! santini라는 유명 젤라또 집에 꼭 가야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나에게 척 하니 선물을 안겨준 신랑 ^^ 길도 잘찾는 우리 신랑 ^^ 진짜 과일을 갈아넣어서 그런지 상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1829년부터 했다고 하는 빵집에 가서 각자 먹고픈 빵을 하나씩 사고! (낼 아침식사용으로) 드디어 노란 12번 트램을 타고 성 ..
앞서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 노란트램12번이 다니는 산등성이를 올라갔는데, 요기 아래 밑에 길쪽으로 가면, 엘레베이터가 있다. 손쉽게 성 조르제 쪽으로 갈수 있다. 호시오 역에서 바로 근방! 내 뒤에 보이는게 엘레베이터인데 마트도 있다. 우리는 저기서 식료품을 좀 샀다.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바게트랑 연어랑 머스크메론과 망고와 맥주와 요거트;;; 도대체 머스크 메론을 어찌 먹었을까 라는 궁금증은 다음편에;; 바로 저것이 12번 노란 트램! 우리는 다음날 탔었는데, 정말 겉은 반듯하지만 속은 낡았다. 그렇지만 낡고 더러운 느낌이 아니라, 낡았지만 관리를 열심히 한 반질반질한 느낌이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트램을 타고 다녔을까 생각하게끔 해줬다. 호시오 광장이었나? 호시오 역 옆에 있는 광장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