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스본 구시가지 건너편에 섬이 있는걸 발견하고 배를 타고 건너가보기로 했다. 장난끼 어린 우리 신랑 ^^ 근데, 우리가 갔던 시간이 다소 늦기도 했고 우리가 보려던 동상을 보려면 걸어야 버스를 타고 갔어야 했으며, 사실 항구라 그런지 좀 무서웠다. 낙후된 동네의 기분이;;; 그래서 신랑을 쫄라서 그냥 다다음번 배를 타고 본토로 돌아왔다. 그리고서는 산티니 젤라또 집으로!!!! santini라는 유명 젤라또 집에 꼭 가야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나에게 척 하니 선물을 안겨준 신랑 ^^ 길도 잘찾는 우리 신랑 ^^ 진짜 과일을 갈아넣어서 그런지 상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1829년부터 했다고 하는 빵집에 가서 각자 먹고픈 빵을 하나씩 사고! (낼 아침식사용으로) 드디어 노란 12번 트램을 타고 성 ..
그리고선 우리는 제레니모 사원 맞은편의 바다옆 광장으로 향했다. 신랑 뒤로 보이는 탑과 같은곳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볼 수 있는데, 물론 올라가는데에는 돈이 든다.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장관이 짜잔~ 너무나 눈이 부셔서 선글을 벗고선 눈조차 뜰수 없는 짱짱한 리스본의 햇볕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룰루랄라~ 내려와서 바쁜 비즈니스맨 신랑은 회사동료와 전화를;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벨렘탑으로 향했다. 정말 벨렘탑은 뺑뺑이 층층이 돌아돌아 위까지 올라갈수 있는데 정말 좁은 계단을 비집고 총총이 걸어올라가서 돌아보느라 지쳤지만! 예전에 한때는 교도소로 쓰이고 한때는 탑으로 경비태세를 갖췄다는 벨렘탑 입장료 거금을 선뜻 내고 들어갔지만 정말 좋은 구경이었다. 그리고 우린 벨렘탑을 내려와 또 다..
리스본의 아침이 밝고. 우리는 아침식사를 거하게 시작했다. 식기는 호텔에 가져다 달라고 한 나이프1개, 스푼2개와 접시1개, 찻잔 받침 2개.. 식기는 비루했지만, 뿌듯한 아침이었다. 멜론을 나이프로 반을 갈라서 씨를 훑어버리고 숟가락으로 퍼먹었지만!!!! 너무너무 달고 맛있었다. 바게트도 0.33 유로로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500원? 그렇지만 훌륭한 바게트였다. 신랑이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표정이 살아있네~~^^ 든든히 아침을 먹고 우리는 시내구경을 가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여기서는 15번 트램을 타고 가는수 밖에 없다고 하여 고고! 티켓을 여기서 구입해달라는~ 그렇지만 리스본에서는 일일 교통권을 사서 다니면 충분하다. 24시간권에 몇유로더라;; 6유로 던가? 그거면 지하철이든 뭐든 다 탈 수 있다...
앞서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 노란트램12번이 다니는 산등성이를 올라갔는데, 요기 아래 밑에 길쪽으로 가면, 엘레베이터가 있다. 손쉽게 성 조르제 쪽으로 갈수 있다. 호시오 역에서 바로 근방! 내 뒤에 보이는게 엘레베이터인데 마트도 있다. 우리는 저기서 식료품을 좀 샀다.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바게트랑 연어랑 머스크메론과 망고와 맥주와 요거트;;; 도대체 머스크 메론을 어찌 먹었을까 라는 궁금증은 다음편에;; 바로 저것이 12번 노란 트램! 우리는 다음날 탔었는데, 정말 겉은 반듯하지만 속은 낡았다. 그렇지만 낡고 더러운 느낌이 아니라, 낡았지만 관리를 열심히 한 반질반질한 느낌이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트램을 타고 다녔을까 생각하게끔 해줬다. 호시오 광장이었나? 호시오 역 옆에 있는 광장에서 찰칵...
우리가 그동안 다녔던 곳은 프라하, 잘츠부르크, 빈, 니스 모두 일정이 이르기도 했지만,, 너무 추웠다. 그래서 따뜻한 곳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포르투갈 고고!! 원래는 리스본과 포르투를 돌아보는 4박5일 일정이었지만, 신랑이 급히 런던에 컨퍼런스를 가게 되서, 아쉽게도 포르투 일정을 접었다. 그렇지만, 신랑도 나도 자유를 만끽했던 포르투갈을 또 갈 이유가 생긴듯 하여 좋은 걸지도! ^^ 리스본 공항에 도착해서, 사실은 호텔주소를 적어두는 것은 나의 몫이었는데, 깜박잊고 호텔이름만 달랑 적어두고 주소를 적지 않았다; 그래서 고생고생했는데, 알고보니 성 조르제 의 언덕배기에 있는게 아닌가!!!! 4성급이고 야경은 너무나 훌륭했지만, 사실 처음에 호텔에 당도하기까지는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나 어디든 비밀루트..